Thursday, January 15, 2009

번역비평 (5) 객관적 비평 기준

번역비평에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누구든 동의할 것이다. 어떤 생각이 객관적이라는 것은, 그 생각이 입증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 정의한다.생각이라는 의미에서 쓴다. 여기서 객관적인 기준의 반대는 임의적인 기준이다. 객관적인 기준은, 기준이 되는 일단의 세목 집합이 대상으로 하는 모든 텍스트에 대해서 일관성 있게 적용된다. 그러나 임의적인 기준은 대하는 텍스트에 따라서 가변적이며 심지어는 같은 텍스트 내에서도 변덕을 부린다. 임의성에 일관성이 있다면 일관성이라는 게 있기는 있을 수 있다. 가변이라는 특성이 규칙적으로 적용된다는 것일 게다. 것이 그것일 것이다.

객관적인 기준은 자신(기준)에게 위배되는 텍스트를 만났을 때 무언가 잘못된 점이 있으면 그것이 무엇인지 지적해줄 뿐만 아니라, 잘못된 과정을 추적해서 설명해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필요시 이 설명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객관적인 실례를 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 부주의로 인한 실수였을 수도 있고, 텍스트의 활자를 잘못 읽은 탓일 수도 있고, 특정 분야에 대한 배경 지식이 부족한 탓일 수도 있다. 이밖에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것이다. 번역비평은 비평 대상이 되는 텍스트와 비평을 독자가 나란히 놓고 스스로 저울질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번역비평이 부정적인 비평이 될 경우—즉, 잘못된 점을 지적해야 할 경우—이에 대한 개선책 혹은 대안이 반드시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흠잡기 위한 비평이라는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이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Reiss, 200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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