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5, 2009

번역 능력은 재능소관 ?

어제 발췌 번역해서 올린 라나 카스텔라노의 처방대로 하자면 번역가가 되는 길은 너무 멀다. 더욱이 한국처럼 번역가에 대한 대우가 열악한 현실에서는 번역가 지망생이 자취를 감출 것이다. 너무 길다.

카스텔라노는 번역을 학문으로 공부하는 것을 말리지는 않는다. 번역학이 가치가 있음을 인정한다. 이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나 베이커 Mona Baker 는 "제도적인 학문 formal academic training 으로 번역을 공부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는 전문 번역가들을 많이 본다"고 한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번역은 적성, 기질, 실습, 다방면에 걸친 주제 지식을 필요로 하는 예술"이라고 한다. 또 "번역 능력은 재능 gift 소관"이라는 것이다. 번역에 타고난 재능이 없으면 번역 이론 학습은 무의미하다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얘기다. 과연 그럴까? 여기에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한가지는 확실하다. 모든 예술 분야가 그렇듯, 이 분야에 타고난 재능이 있으면 좋으리라는 것, 그리고 타고난 재능에다 이론과 실습을 겸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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